본문 바로가기
  • 세상에 도움이 되는 지혜를 모아서 알차게 알려드리는 지혜안내자
당신에게 주는 지혜선물

아름다운 해안 산책로 1.4km가 즐거운 목포 여행

by 써린템플 2023. 2. 6.
반응형

아름다운 해안 산책로 1.4km가 즐거운 목포 여행

 

  • 목포여행 동기
  • 목포 관광 후기
  • 맛집 리뷰

 


목포시 갓바위공원, 해상데크
목포시 갓바위공원, 해상데크

1. 목포여행 동기

처음으로 목포로 여행을 가봤습니다. 바다를 좋아해서 속초, 강릉 , 여수 그리고 부산등은 수년동안 여러번 다녀왔었죠. 입춘이 되면 명리학에서는 진짜 계묘년이 됩니다. 그래서 새해를 맞이하는 기념으로 새로운 도시를 찾아 목포를 향해 남편과 가방을 싸서 출발했습니다.

 

보통 전라남도를 갈 때 광주, 순천, 여수를 간다면 서해안고속도로를 어느정도 가다 돌아돌아 목적지까지 간 경험이 많았는데, 목포는 서해안고속도로의 끝이더군요. 110키로 속도로 출발부터 끝까지 가니 경기남부에서 3시간 30분정도의 시간이라 중간에 1번정도만 휴게소에 쉬며 가면 되었어요. 거리상으로는 멀지만 기분으로 그리 멀지 않은 항구도시, 목포였어요.

 

2. 목포 관광 후기

저의 목적지는 전라남도 목포시 갓바위공원였어요. 갓바위공원은 두개의 바위가 갓을 쓴 두명의 사람처럼 보이는 독특한 바위가 중심이었고, 해안데크와 더불어 해안산책로가 엄청난 길이인 1.4km 로 조성되어 있었어요. 갓바위를 보고 산책로끝까지 걷는 동안 잘 꾸며진 커피숍들과 맛집들 그리고 깨끗하고 아기자기한 신축건물내에 포차들이 이어져 있었어요. 그리고 이 곳이 하당이라는 목포의 신시가지라서 그런지 공용주차장과 주변도로에 편리하게 차를 누구나 주차할 수 있어서 정말 주차 스트레스 제로구역이었습니다. 남편이 주차가 편해서 정말 좋아하더군요. 산책로 거리가 정말 깨끗하게 관리가 되어 있고, 화장실도 넉넉하게 있었어요. 4월부터 "춤추는 바다분수" 쇼가 열린다고 하니 4월에 다시 목포에서 삼학도 크루즈도 타고 차박도 하며 목포라는 도시를 다 둘러보려고 합니다. 

 

삼학도공원이난영공원도 목포항주변에 있어서 둘러봤는데, 공원들이 조성이 잘 되어 있어서 차분하고 좋았어요. 계속 가다보면 마리나요트정박지에 다양한 요트들도 정박이 되어 이국적인 항구모습을 즐길 수 있고, 잔잔한 물소리가 아름다운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에 둘러보시면 좋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진짜 어선들도 많이 정박되어 있어서 배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13척의 판옥선 모양으로 쌓아올린 고하도 전망대!
13척의 판옥선 모양으로 쌓아올린 아찔했던 고하도 전망대!

목포 제일의 전망을 자랑하는 고하도 전망대해상데크도 가봤어요. 고하도 전망대를 가는 입구에 목포해상 케이블카를 탈 수 있는 스테이션이 있어서 목포해상케이블카 관람도 가능한 곳입니다. 저는 고하도 전망대와 해상데크만 다녀왔어요. 일단, 높이가 있어서 가벼운 등산느낌으로 올라가면 고하도전망대가 나옵니다. 이 건물은 이순신장군이 명량대첩 승리후 106일동안 전열을 가다듬었던 흔적을 기리고자 13척의 판옥선을 격자형으로 쌓아올린 형태를 가지고 있어요. 정말 특이하고 올라갈수록 아찔하고 멋진 전망이 그야말로 최고였습니다. 전망대밑의 해상데크는 용머리바위를 시작으로 1.8키로의 길이로 만들어져 있어요. 내려갈 때 아찔하고 다시 올라갈 때 땀이 삐질삐질 나지만, 일단 해상데크를 걷다보면 멋진 절경에 저절로 사진을 찍게 되는 시원시원한 해상데크였어요. 튼튼하고 단단하게 잘 만들어져서 겁쟁이인 저도 잘 구경했답니다.

 

고하도 전망대에서 본 해상데크
고하도 전망대에서 본 해상데크

 

관광안내 책자에는 없지만, 그 주변 호텔단지 끝에 머슴짜장 이라는 중국집이 있어요. 제가 저녁 8시정도에 목포에 도착을 해서 숙소 체크인을 한 후 뭔가 저녁꺼리를 찾아 헤맬때 찾은 곳이었어요. 이 집은 저녁 6시부터 오전 6시까지만 식당영업을 하는 곳으로 들어가니 손님들이 늦은 저녁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물론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은 못 지나가니 제 일행도 그곳으로 들어가 짜장면과 탕수육 세트를 먹었어요. 쫄깃한 탕수육과 담백한 짜장면의 조화가 또 오고 싶은 곳이었어요. 이 곳은 다음 여행때 다시 갈 예정입니다.

 

달달한 팥 디저트 좋아하시는 분은 쑥꿀레 라는 곳이 갓바위 공원 산책로 중간에 있어요. 쫄깃한 쑥떡을 팥앙금에 굴려서 달달한 꿀에 풍덩 넣은 쑥꿀레 라는 떡디저트인데, 하나 먹어보면 음~~ 달달하고 맛있네 하는 소리가 저절로 나옵니다. 이 집의 단팥죽도 먹어봤어요. 깨끗하게 팥을 갈아서 부드럽고 고운 단팥죽에 호두와 대추등 견과류에 계피향이 확 퍼지는 고급스런 단팥죽이었어요. 가격은 좀 비싸지만, 책자에 소개된 곳이기도 해서 한번은 꼭 먹어볼만 했어요. 

 

쑥꿀레가 맛있어요~
쑥꿀레

 

 

갓바위 공원 바로 옆에 담은하늘채 라는 채식부페가 있어서 마침 채식을 좋아하는 저는 무척 반가웠는데, 아쉽게도 시간이 맞지 않아 먹지를 못했어요. 목포는 해산물이 풍부해서 완벽하게 비건요리를 제공하는 채식부페가 거의 없다고 합니다. 이 곳이 유일한 채식부페인데, 맛이 엄청나게 좋다고 리뷰가 써있더군요. 물론 제가 먹어봐야 알겠지만 여기도 다음 여행때 꼭 가서 먹어보려고 합니다. 

 

이외에도 여기저기 검색해서 다른 식당들도 가봤어요. 어느정도 평균이상은 합니다. 전라남도라서 먹거리는 정말 풍부하고 다양한 점도 참 마을에 드는 도시였어요. 

 

목포시가 박물관들은 아주 웅장하게 잘 만들어놔서 아이들을 데리고 여행하시기도 참 좋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저는 해양문화재연구소를 방문해봤어요. 입장료는 무료인데, 관람내용은 알차고 아주 유익했어요. 우리가 알던 신안 앞바다에서 발굴한 보물들과 바다속 갯펄속에 있던 배 원형을 인양해서 전시해놨는데, 규모가 정말 대단했어요. 만약 배를 좋아하는 아이가 있다면 재미난 구경꺼리와 체험들이 많이 있어서 좋아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른인 저도 흥미진진했습니다.

 

그리고 옥공예박물관도 방문해서 전시된 옥공예작품을 구경해 봤습니다. 여기도 입장료는 무료이고, 규모가 작은 편이지만, 옥을 다루는 장인의 솜씨가 워낙 좋아서 한참을 봤습니다. 일요일에는 옥공예작품을 구경할 순 없었지만, 평일에는 구매도 가능했을 것 같습니다. 전시장 풍광도 소담스러워 예향의 고향이라 칭할 만 하더군요.

 

옥공예관 전시품 소개

 

다음번 여행에는 자연사박물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근대역사문화공감등도 감상할 예정입니다. 벌써 기대가 되네요.

제가 소개한 맛집은 내돈내산으로 제가 직접 체험한 곳이라 업체홍보가 아님을 알립니다.

 

사진은 많이 찍었는데, 페이지 로딩속도를 위해 몇장만 올려서 아쉽네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반응형

댓글